올 시즌부터 축구를 보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K리그1, FC 서울 홈경기를 직관으로 주로 봤다.이유야 여러 가진데 순차적으로 떠올려보면 어느샌가 같이 사는 사람이 갑자기 축구 컨텐츠를 엄청나게 몰입해서 본 시점이 있었으며 내가 거기에 점점 오염(?)된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일년 전부터 붙어있다시피 생활하므로 서로가 보는 컨텐츠가 필연적으로 섞이는데 딱히 관심없는 컨텐츠에 노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컨텐츠 종류도 참으로 다양하게 각잡고 만든 ott 다큐멘터리, 선수들과 감독들을 집중 포커싱한 유튜브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축구 팬들을 위한 전문 정보 전달 영상 등... 돌이켜보니 이제껏 생활 속에서도 예를 들어 라고 고민하면 반 페르시*처럼 쓰라고 하는 둥 축구 밈을 일상적으로 사용했고 머리에 물음표..